청년창업팀 '열정거북'은 오늘도 달린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홈 > 커뮤니티 > 함께하는 이야기

함께하는 이야기

청년창업팀 '열정거북'은 오늘도 달린다!

운영자 0 4,159

 안녕하세요.

전남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알리기라는 소셜미션으로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여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열정거북 대표 정현석입니다.

3717219121_O0fJnCE8_4dc6e116f2ae855ed1b3fe8f60b6957777d9a55c.JPG

 

  팀 소개를 하고나면 항상 듣는 질문이 있어요. 왜 이름이 열정거북이에요? 거북이는 해안에서 태어나 바다로 가기까지 커다란 생존의 위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선 바다 초입에서까지 대부분이 잡아먹히지만, 그 고난을 헤치고 성장하면 상어조차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되죠. 지역의 문화예술가들과 청년들이 그렇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에 열정을 담아 이름을 지었어요.

 

정거북의 구성원은 이렇습니다. 먼저 전국적으로 열정거북 굿즈를 유행시켜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임경민씨는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기획과 사진, 영상을 맡고 있는 김민수씨는 언젠가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전국에 유행시키고 싶다는 꿈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청년의 열정과 함께 기획 및 총괄, 대표 겸 궂은 일을 담당하고 있는 제가 있어요.

3717219121_QwZJgjOf_f9f4490846b841fbce30180179627d56f35a9696.JPG


  지난 2년간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목포에서 청년문화 활동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살자리나 일자리 만큼, 놀자리가 중요하다고 여겼거든요. 지역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우리가 만드는 강연회 청춘 톡 투유’, 지역예술가들의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위한 옥상음악회 시방 한여름밤인디’, 신안의 섬과 주민들을 들여다보고 봉사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섬줌인 지역의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많은 교류가 있었고, 그만한 어려움이 있었고, 또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3717219121_shlD4Fdc_10e07a88e46ecae3905bbe41342fb3e3b05a776d.JPG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기획이란 관찰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일련의 기획이었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소셜미션을 세우고, 그와 관련된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고 그것을 비즈니스모델과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사무실 방에서, 컴퓨터 아래서, 책상 위에서 일을 하고 잠을 자며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들을 통해 조금씩 그림은 그려졌고, 결국 2017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외된 섬 지역에 여행을 유치하여, 섬 주민과 여행객을 연결하고 재미와 가치를 더한 공정테마여행 아이템으로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었습니다. 지금도 더 성장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협약체결 이후 전통주 레스토랑 문가네 양조장 시음회 기획, 보해양조와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 개회식 기획과 운영 및 진행, 5.18민중항쟁 기념식 사전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청년 협동조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설명회 기획 및 진행, 전남 청년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설명회 기획 및 진행, 실패박람회 영상 기획 및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였고, 전남의 콘텐츠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3717219121_F7jtKnL2_21fef3431e3f32ac994ab18cacae09ce7f2410ff.JPG

  육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은 참 값집니다. 멘토님과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및 육성사업 매니저님들, 평가위원님들을 비롯해 함께 사회적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팀들과의 교류 속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당장은 씁쓸하지만 어쩌겠어요. 앞으로 후배 청년창업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노력하며 부족한 만큼 열심히 채워나 가면 되는 거니까요

  어디선가 들은 말이 있어요. ‘우리는 지역에 남아있는 게 아니라 살아가고 있는 거라고.’ 전남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열정거북, 오늘도 달립니다

                                                                                   

-2018.05.23


 

 

 


본 글은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작성한 글로, 모든 저작권은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게 있습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주시고, 전문 기사에 대한 링크를 걸어주세요. (단, 영리 목적에 의한 퍼가기는 불가합니다.)

Comments